"한 학교 이중 지원 사례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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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사립초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입학 경쟁률은 7.5대 1로 지난해(7.8대 1) 대비 하락했다. 지원 인원은 2만7269명으로 전년 대비 810명 감소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사립초 입학 과열 경쟁과 전형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합 전산 사이트를 통해 신입생 1인당 최대 3교까지만 지원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이를 통해 2023학년도 기준 12.9대1까지 치솟았던 사립초 지원 경쟁률은 제도개선 이후 안정화됐다.
학교별 예비소집일 및 입학 정보는 각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국·사립초등학교 입학예정자를 제외한 취학적령 아동을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취학통지를 실시할 예정이다.
취학통지서는 거주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든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의 보호자에게 내달 9일부터 20일 사이 우편(등기)·인편으로 취학통지서를 송부한다.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는 정부24 누리집, 서울시 온라인민원을 통해 온라인 취학통지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초 원서 접수 과정에서 불거진 '사립초 중복 지원' 논란에 대해서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 사립초는 접수 대행사인 진학 어플라이를 통해 학생 생년월일과 이름을 입력하고 부모 등 성인의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뒤 최대 3개 학교까지 입학 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엄마와 아빠 등 여러 명 휴대전화로 학교 4곳 이상에 지원해도 접수가 이뤄졌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원서 접수 마감 후 사립초 연합회의 전수조사 과정에 입회해 IP 주소 등을 확인했고, 4개교 이상 중복 접수한 지원자에 대해 접수 취소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 학교에 이중 지원이 가능하다는 민원이 접수돼 38개 사립초를 조사한 결과, 한 신입생이 동일 학교에 이중 지원한 이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해 사립초 연합회, 진학사와 접수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립초등학교의 자율성은 존중하며, 예비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신입생 모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