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건설로봇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1억원,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1.4% 증가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에 대해 "상반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던 튀르키예 재건 프로젝트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미국향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대규모 주거 건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며 공급 부족 상황인 북미 중심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미국 내 대형 건설장비업체는 CPC 생산은 대응하지 않고 있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진건설로봇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튀르키예 재건사업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재건이 필요한 지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매출액 1831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전망한다"며 "재건 프로젝트들이 구체화되는 시점인 2026년에는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