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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작…수방사 추정 군부대와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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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01. 03. 08:06

공수처 수사진, 차량서 내려 걸어서 관저로 진입
공수처, 한남동 관저 진입<YONHAP NO-128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연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공수처 측은 3일 오전 8시 4분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현재 체포 시도에 나선 수사팀은 관저 안 군부대와 대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차량에서 내려 걸어서 관저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은 한때 관저 안으로 진입하지 못 하고 대기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보수단체와 일부 시민들이 경찰 차벽 사이로 진입을 시도하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착수를 두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공수처 과천청사에는 이날 만일의 조사를 대비해 경찰버스가 이중 배치돼 차단벽이 만들어진 상태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인해 현재 한남대로는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됐다.

공수처 차량, 한남동 관저 앞 대기<YONHAP NO-1255>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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