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7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30% 급증한 45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우호적인 운임시황과 환율 기조 덕분에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인상, 중국 조선/해운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 물류 노동력 부족 등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안정적 서비스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물류업체의 교섭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차 그룹 내에서 현대글로비스 역할 역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조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물류운임은 팬데믹 이전 대비 구조적으로 상승했는데, 연간 계약이 많은 특성상 이러한 수혜는 시차를 두고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