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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 핵합의 탈퇴해도 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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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승인 : 2018. 05. 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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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출처=로하니 대통령 인스타그램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탈퇴하더라도 나머지 서명국들과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국영통신 IRNA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연설을 통해 “JCPOA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미국 없이도 충족될 수 있다면 그건 훨씬 더 좋은 일”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하니 대통령은 “세계가 이란의 핵폭탄 접근 가능성을 우려한다면 우리는 JCPOA를 통해 이런 걱정을 완전히 가라앉혔고, 그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정말로 핵 합의에서 탈퇴할 경우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미국 없이도 이란이 핵 합의를 유지할 수 있다는 로하니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의 JCPOA 탈퇴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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