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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창간 75주년... “나팔수로서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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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0. 11. 01. 09:02

北 노동신문, 매년 11월 1일 '출판절'
"령도자 사상과 의도대로... 사상적 무기로 발전해야"
노동신문
북한은 연말까지 방역·재해복구·농업·경제 부문에서 최대한 성과를 내기 위한 ‘80일 전투’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달 23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상원 시멘트연합기업소 시멘트 운반 차량의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창립 75주년을 맞아 당 정책 관철과 체제 선전에 힘 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노동신문은 1일 사설에서 “전체 기자, 언론인들은 우리 당의 사상적 기수, 진격의 나팔수로서 사명과 본분을 다시금 뼈에 새겨안고 사상전의 집중포화를 들이대 오늘의 80일 전투 승리를 이룩하는 데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 출판보도물은 당의 사상과 영도를 실현하는 데서 언제나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였다”면서 “사색을 해도 령도자의 사상과 의도대로 사색하고 글 한건을 쓰고 편집물을 하나 만들어도 당정책 관철에 이바지하는 명작을 창작하여 출판보도물을 영원히 우리 당의 위력한 사상적 무기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노동당의 정책과 노선 등을 홍보하는 당보(黨報) 역할을 하며 창간 이후 북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945년 11월 1일 ‘정로’라는 제호로 처음 나왔으며 북조선공산당과 조선신민당이 합당된 직후인 1946년 9월 1일부터 지금의 ‘노동신문’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북한은 지난 1970년부터 11월 1일을 ‘출판절’로 지정해 언론·출판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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