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 전문 농업인 육성위한 ‘미래농업육성관’ 착공...2022년 준공

농업인과의 소통과 공유의 장 마련
미래농업 플랫폼 역할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미래농업육성관 조감도.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농업육성관’을 조성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미래농업육성관 조성에 따른 예산 58억원(국비 29억 원, 도비 29억 원)을 확보했다. 2019년 투자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에 이어 지난해 공공건축물 설계공모를 통한 실시설계를 마쳤다.

미래농업육성관은 농업인 교육, 농업정보 확산, 문화복지 공간으로 구성돼 농업인들의 소통과 공유의 장의 기능을 수행하는 등 미래농업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농업육성관은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농업기술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 1584㎡ 규모로 2022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농업혁신 기술 확산 보급을 위한 308석 규모의 농업인교육관과 소득연계 농창업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가공교육실, 창의적 토론 및 기획을 위한 스마트 워킹그룹실, 비대면 농업정보영상실 등을 갖추게 된다.

미래농업육성관 신축은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농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기술원 역할 확대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또 농업기술개발·보급을 위한 연구·지도기반 확충 필요, 농업인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교육 공간 협소, 체험 및 온라인 등 교육과정 개설 요구, 지역농산물 홍보 공간 등의 필요에 의해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미래농업육성관 신축 실시설계에는 공공건축가는 물론 농업인단체와 지역농업인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 있어 농업인 학습은 물론 농업영상 운영 다양한 농업정보 제공, 문화체험, 농·특산물 소비 판매 홍보가 가능하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미래농업육성관 건립으로 제주농업을 이끌어나갈 선도농업인들을 육성함에 따라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익 기획홍보팀장은 “미래농업육성관 신축을 통해 농업인의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토론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농업인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