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고양시... 탄소중립 시대 유엔기후협약 ‘주목’

기사승인 2021. 11. 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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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파란 하늘과 숲,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만들어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서 탄소 중립 정책소개, 온실가스
이재준 고양시장이 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
이재준 고양시장이 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제공=고양시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세계 197개국이 참여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지구온난화 방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로 이재준 고양시장이 이번 총회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하 UNFCCC)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지난 1일 이재준 고양시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도시를 위한 기후혁신과 시스템 전환’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각국 도시들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오후 세션에서는‘도시의 현재, 고양의 성과 및 미래비전’을 주제로 고양시의 탄소배출 절감 노력과 정책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도시는 탄소 배출의 주범이면서 동시에 기후 문제해결의 열쇠인 만큼 기후변화해결에 동참해야한다”면서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세계의 도시들이 지혜를 모으고 기후행동 플랫폼인 UGIH(유엔 글로벌 혁신허브 UN Global Innovation Hub)에서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 해결책을 찾자”고 제안했다.

UNFCCC-고양시 UGIH 시범사업 추진 의향서(LOI) 체결/제공=고양
UNFCCC-고양시 UGIH 시범사업 추진 의향서(LOI) 체결/제공=고양시
고양시는 2015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을 준수하기 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의 32.8%에 해당하는 225만8천톤을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리협정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목표를 삼고 실천하자는 협약이다

이에 고양시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올해까지 7곳 내년엔 4곳을 추가, 11곳이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 시설을 운영해 연간 4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2024년까지 시비 224억원을 투입해 마을버스와 시 관용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구매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햇빛발전소, 신재생에너지 확충, 친환경자동차 보급지원 등 탄소 절감에 힘쓰는 중”이라며 “도심공원부지 확보와 하천 100리 숲길, 도심숲 조성 등 파란 하늘과 숲,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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