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원 ㈜계담종합건설·본청건축사 사무소 대표, 양산시에 100여 세대 통큰 기부

기사승인 2021. 12.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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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기부 기자회견3
오태원 ㈜계담종합건설·본청건축사 사무소 대표(왼쪽)가 13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일권 양산시장(오른쪽)과 1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기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양산시청
경남 양산지역 출신의 한 건축사가 13일 양산시와 100억원 규모의 공동주택(100여 세대)을 건립해 기부하는 통 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인공은 양산시 물금읍이 고향인 오태원 ㈜계담종합건설, 본청건축사 사무소 대표.

현재 부산시 북구체육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태원 대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되새겨 평소 고향 양산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을 건립해 양산시에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이번에 실천으로 옮기게 됐다고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산시는 공공주택 건립이 가능한 시유지 검토에 들어갔으며 건립 장소가 확정되면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용역비 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선호하는 면적과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용면적 30~50m²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공주택이 건립되면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18세 미만의 소년, 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태원 대표는 “저의 작은 기부문화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살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릴레이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 다음 기회가 오면 나를 성장시켜준 부산 북구에도 사회적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소년, 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양산시민의 정서 함양으로 통 큰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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