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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앞두고 “자기 일처럼 기쁘게 생각”

북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앞두고 “자기 일처럼 기쁘게 생각”

기사승인 2022. 02. 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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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소한 빈틈 없도록' 소독 중요성 강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평양시 중구역편의봉사사업소 은덕원의 종업원들이 비상방역사업에서 사소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도록 소독사업을 잘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오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을 사흘 앞두고 중국 정부에 ‘성공적 개최’를 거듭 지지했다.

북한은 1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중국의 올림픽 개최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 준비사업이 높은 수준에서 성과적으로 결속된 데 대하여 자기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번 경기대회를 검박하고 안전하며 다채로운 대회로, 평화와 친선, 단결을 지향하는 세계 각국 인민들과 체육인들의 공동의 축전으로 되게 하려는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의 모든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에서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적대 세력들의 엄혹한 도전을 과감히 물리치고 베이징 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지난달 초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중국 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 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다. 당시 편지에서 북측은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상황으로 하여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에 노동신문에서 중국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확실히 대비하고 있다는 점도 드러냈다. 이런 북한의 태도는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로 전통 우방인 중국의 올림픽 분위기를 흐린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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