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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급 당비서 강습… “온 사회가 하나의 머리·몸으로”

북한, 초급 당비서 강습… “온 사회가 하나의 머리·몸으로”

기사승인 2022. 03. 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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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강습 개최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확립에 안간힘
북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2일 회의
북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2일 회의가 27일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노동당 하부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이 열렸다고 전했다. 당 중앙간부학교 강좌장들과 김재룡 조직지도부장이 강습에 나섰다. 김 부장은 당 간부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강습에 참여한 이들은 초급당 비서들에게 “일심단결을 억척같이 다지는 데 당 사업의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의 이상적 목표는 전당과 온 사회가 하나의 머리, 하나의 몸으로 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각자의 소속 기관에서 초급당비서들은 김 위원장의 권위 옹호에 앞장서고 소속 기관 근로자들의 사상을 다잡는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설명이다.

통신은 당의 방침과 지시 이행을 강조하며 중앙당의 결론에 따라 사안을 처리하는 기풍이 확립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통신은 “초급 당비서들이 자기 단위 종업원들의 운명과 생활을 당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며 “자기 단위 초급 일군(간부)들과 종업원들이 최대의 마력을 내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믿을 것은 오직 자기 힘밖에 없다는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당의 인민적 정책의 철저한 실행 여부와 단위 발전의 성패가 당 책임일군들의 수준과 능력, 역할에 크게 달려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6∼28일 사흘간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를 평양에서 열었다. 별도의 강습까지 개최하면서 초급당비서들이 노동당의 의사결정을 제대로 전파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촉구한 일종의 내부결속 행사로 읽힌다. 북한 노동당 조직은 최상위인 중앙당을 중심으로 도·시·군당, 하부단위인 초급당과 최말단 조직인 당세포까지 체계적으로 짜여있다. 노동당은 사회 모든 분야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세 조직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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