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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반체제 인사 “푸틴, 바그너그룹 반란 때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 주장

러 반체제 인사 “푸틴, 바그너그룹 반란 때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 주장

기사승인 2023. 07. 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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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용기, 모스크바 떠나 북서쪽 발다이로 향해"
UKRAINE-CRISIS/RUSSIA-PUTIN <YONHAP NO-0585> (via REUTER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연합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일으킨 지난달 24일 푸틴 대통령을 추적하고 있었다면서 "그는 모스크바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저택이 있는 발다이로 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발다이는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마일(약 400km) 떨어진 지역이다.

호도르코프스키는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당시 모스크바를 떠나 북서쪽으로 향했고 발다이 주변에서부터 추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어 매체 '커런트 타임'도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해 지난달 24일 오후 2시 16분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인 일류신(IL)-96기가 모스크바에서 출발했고, 오후 2시39분 발다이와 가까운 트베리시(市) 서쪽에서 추적이 끊겼다고 전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해당 정부를 지인 중 한명으로부터 얻었으며, 당시 푸틴뿐 아니라 러시아 정부 내 여러 지도자들도 모스크바를 떠났었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모스크바를 떠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발다이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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