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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해군의 날’ 맞아 해군력 증강 예고…“올해 군함 30척 인수”

푸틴, ‘해군의 날’ 맞아 해군력 증강 예고…“올해 군함 30척 인수”

기사승인 2023. 07.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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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날 퍼레이드, 군함 45척·군인 3000여명 참가
RUSSIA-NAVY-DAY <YONHAP NO-2973> (AFP)
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새 군함 인수 계획을 밝히고 해군력 증강 의지를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의 날 기념 군함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45척의 군함, 약 3000명의 군인, 잠수함 등이 참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서 "오늘날 러시아는 국가 해양 정책의 대규모 목표를 자신 있게 이행하고 있으며 해군의 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만 다양한 등급의 군함 30척이 가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침략 전쟁에 관여하고 있는 흑해 함대를 언급하고 "우리 해군은 수 세기 동안 존재해 왔으며, 조국의 국경과 자존심, 영광을 지키는 불굴의 수호자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해군은 임무를 꼼꼼하게 완수하고 용감하게 싸우는 진정한 영웅심을 보여줬다"면서 "용기, 용맹, 결단력과 같은 해군 장병의 특성은 완전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난 27~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에 방문했던 아프리카 4개국 정상과 5개국 대표들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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