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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47)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빌라에 담장을 넘어 침입한 뒤 반지하 창문 틈새로 샤워 중이던 여성을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날까지 총 3차례 걸쳐 주택 담장을 넘어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피해자 B씨의 모습을 훔쳐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18분께 "남성과 여성이 싸운다. 여성이 자신이 목욕하는 걸 매일 훔쳐보는 남성을 잡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 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뒤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 범죄 사실 추궁 끝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