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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양생명 본사 압수수색…전 대표이사 배임 혐의

경찰, 동양생명 본사 압수수색…전 대표이사 배임 혐의

기사승인 2024. 05.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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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송의주 기자
경찰이 동양생명 전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동양생명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동양생명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의 사용권을 스포츠시설 운영업체인 필드홀딩스로부터 26억7000만원에 취득했다. 당시 낙찰가가 시세보다 몇 배나 높은 가격이어서 저우궈단 전 대표가 개인 취미생활을 목적으로 테니스장을 고가로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도 2023년 9월 동양생명을 대상으로 현장 수시검사를 벌이기도 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동양생명은 필드홀딩스를 내세워 장충테니스장 운영권을 취득하고 사실상의 운영권을 행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장충테니스장 운영자 선정 입찰공고상 최근 5년 이내 테니스장 운영 실적이 없는 동양생명은 입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저우궈단 전 대표는 올해 2월 돌연 사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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