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해양 재난사고 경험자 심리 치료 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4. 05.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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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창원해경
창원해양경찰서가 해양 재난사고 경첨자들의 심리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해양경찰서
경남 창원해양경찰서가 해양 재난사고 경험자의 심리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22일 창원해경에 따르면 전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산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해양 재난사고 경험자의 심리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 재난사고 초기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감 제공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방지를 위해 전문 심리 상담사를 동원해 사고 이후의 삶까지 생각하는 심리 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이다.

해양 재난사고 경험자의 심리적 피해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우울감에 빠질 수 있으며, 사고당시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충분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

창원해경은 해양 재난사고 경험자를 대상으로는 처음 실시하는 심리치료인 만큼 'PTSD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국민의 심리적 안정감까지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창원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에서 처음 도입하는 유용한 협약인 만큼 안정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며 "향후 운영성과를 분석해 타 해경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창원해경이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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