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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일 검찰 구속 송치…서울구치소 이감

‘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일 검찰 구속 송치…서울구치소 이감

기사승인 2024. 05.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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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 31일 오전 8시 檢 구속 송치
소속사 대표, 본부장, 매니저도 함께 송치
김호중 24일 영장심사 뒤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씨(33)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33)가 31일 검찰에 넘겨진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전 8시께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이모씨와 본부장 전모씨도 김씨와 함께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허위로 경찰에 자수한 매니저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다.

김씨는 검찰 송치 이후 서울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 나갔으며, 이들의 죄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객관적 증거가 있고 참고인 조사를 충분히 했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나 관련자 진술로 미뤄 볼 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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