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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권 도전해 나라 살릴 것”

황교안 “대권 도전해 나라 살릴 것”

기사승인 2024. 06. 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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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전 있는 정당으로"
부정선거 의혹엔 "즉각 수사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당을 개혁해서 국민의 마음에 부합하는 그런 비전이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노력하고 싶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3일 아시아투데이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제는 대권에 도전해 나라를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지도자라면 정쟁을 뛰어넘는 대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할 일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황 전 총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 지도체제를 유지하느냐, '집단지도체제'로 가느냐는 고민을 하는 것에 대해 "집단지도체제는 당이 위기일 때 사용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면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기에 단일 대표가 당을 이끄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황 전 총리는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채상병 특검법 등으로 정쟁에 휩싸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여야가 국회법에 따라 합의와 협의를 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회법에서 '합의'와 '협의'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국회의 기본 정신"이라며 "합의와 협의로 국회를 끌고 가야 하는데 다수당이 독단적으로 하는 것은 '의회독재'와 다르지 않다. 합의로 결론 내는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헌법이 부여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야권이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선 "특검을 정쟁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직격했다. 

황 전 총리는 4·10 총선에서 쏟아져 나온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쏟아져 나왔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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