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원 발행…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4. 06. 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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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할인율 7~10% 소비자 혜택
'24년지역사랑상품권발행(이미지)
경남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이미지./ 경남도
경남도가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원을 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경남도는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지원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 발행, 지역맞춤형 상품권 발행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제1회 추경에 상품권 발행지원 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도내 전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원을 발행하고, 상품권 할인비 국·도비 243억원, 시군비 625억원 등 총 868억원을 지원한다.

상품권 발행 할인율은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시 등 10개 군 지역이 10%, 그 외 시 지역이 7~10%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매는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올원뱅크(농협),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비플페이 등 상품권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매할 수 있고, 장노년층에서 수요가 많은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 신협 등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카페, 소매점 등 20만개의 지역별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을 비롯해, e경남몰, 시군 쇼핑몰 및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는 올해 46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지난해는 전액 도비로 발행했지만 올해는 국비 1억 3800만원을 확보해 6월 중 발행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10%로 월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최대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상품권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8억원, 시군비 7억원 등 총 15억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대표자 가맹점 지원 등 도내 11개 시군, 15개 사업으로 추진하며, 물가안정을 위한 착한가격업소 지원은 13개 시군, 325개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경제는 수출과 고용률, 실업률 등 경제지표는 안정적이나,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양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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