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작업장 개선으로 1억 달러 수출 스타 품목 기대

기사승인 2024. 06. 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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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통영 62억원·거제 34억원 배정
굴 까기 작업장 130곳 현대화 계획
굴까기작업장(현대화2)
시설이 개선된 굴까기 작업장. 노후 시설이 개선되면 굴 상품의 1억 달러 수출이 기대된다./ 경남도
경남도가 지역 특산물인 수산식품 '굴'을 수출 스타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작업장을 개선한다. 굴 까기 작업장의 시설이 개선되면 굴은 수출 1억 달러의 스타 품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9일 도에 따르면 경남의 굴 생산량은 25만 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78%(31만 톤)를 차지한다. 굴 수출은 7819만 달러로 전국 수출 금액의 91%(8598만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경남의 대표 수산물이다. 하지만 굴을 까는 작업장은 대다수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시설로 시설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굴 공급을 위해 올해 국비 신규사업으로 '청정어장 굴 전략품종 육성지원'에 총 사업비 96억원을 확보해 굴 까기 작업장 시설개선 20개를 시작으로 향후 총 130개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굴 까기 작업장의 시설개선 시 신축은 6억원, 개보수는 2억원 한도로 지원되며, 시군 수요에 따라 통영시에 62억원, 거제시에 34억원을 배정했다.

통영시와 거제시는 선정된 사업자에 기존 시설 철거비, 작업장과 보관시설, 위생시설, 용수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청정어장에서 생산된 굴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처리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경남 최초 수출 1억 달러 수출 스타 품목으로 육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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