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첫 공립미술관 금천 '서서울미술관' 내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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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교육은 서울시와 서울시남부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과과정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로봇공학, 생명과학, 게임 등의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융복합 예술'의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작 워크숍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총 5종으로, 직접 미디어아트를 창작해 보는 워크숍 형태로 구성됐다.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주축이 되어 직접 창작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희망 진로와 관련된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는 서남권 첫 공공박물관인 구로구 'G밸리산업박물관'과 협력해 서남권의 지역 특색을 담은 특화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시적으로 서남권에서 시 전 지역으로 문화예술교육 협력망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관할(구로·금천·영등포구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각 소속 학교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 담당 교사에게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문화 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남권역에 건립하는 최초의 공립미술관이다. 디지털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뉴미디어아트를 중점적으로 소개·발전시키는 융복합 예술의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앞으로 서서울미술관은 청소년 창의교육 실현을 강화하는 '교육 특화형 미술관'으로 서남권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 청소년 모두의 예술 프로그램 참여를 활성화하는 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개관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