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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촌경관의 표준모델로 뽑힌 ‘홍성 장곡면 고미당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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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07. 18. 10:02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개선 1위, 총리상 수상
고미당 마을 사진
홍성 고미당 마을 주민들이 장곡면 산성 1리 마을회관에서 화분에 직접 가꾼 꽃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성군
홍성군 장곡면 산성1리 고미당 마을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꾼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18일 홍성군에 따르면 주민 주도적 마을사업인 고미당 마을 가꾸기는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행정 부문 1위를 차지에 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에 거쳐 추진된 주민 주도형 프로젝트로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의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주민, 전문가, 행정이 협업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해 사업의 효용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확산 가능한 농촌형 경관사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주민 주도 경관협정 체결 및 마을경관 중장기 계획 수립, 경관관리체계 구축·운영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충남형 경관협정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지자체의 롤모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 및 기관의 문의와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군은 지난 2019년 경관협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20년 충남도 경관협정 시범사업 선정과 함께 1차년도에는 경관협정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S/W사업)운영, 2차년도에는 교육을 토대로 체결한 경관협정 내용에 따라 경관개선(H/W사업) 등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가드너 공동작업장 △쉼터 △공공화단 조성 △버스정류장 주변 정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빈집 철거 및 재활용 △지붕 및 담장 정비 △배수로 설치 등 기반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농촌 마을이 직면한 노후 건축물, 폐가, 농업폐기물 등의 경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참여형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주거환경 낙후 등으로 지역쇠퇴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이러한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련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하여 선진적인 경관행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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