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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634.5점을 쏴 대회 본선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으로, 만점은 654점이다.
본선에서 뒤스타드를 2.3점 차로 제압하고 1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선을 치른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세운 건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안병균(남자 공기소총 본선)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진종오(남자 권총 50m 결선)에 이어 반효진이 3번째다.
또 사격 종목에서 고등학생 선수가 올림픽에 나선 건 2004 아테네 올림픽 안수경(여자 공기권총)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여고생 소총수 메달리스트로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여갑순과 2000 시드니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은메달 강초현이 있다.
한편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리스트 금지현(24·경기도청)은 9위로 경기를 마쳐 8위까지 주는 결선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