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부엉이근린공원에 ‘맨발 황톳길’ 생긴다

기사승인 2024. 08. 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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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맨발 황톳길 조성…12월 완공 목표
세족시설·황토족장·벤치 등 부대시설 설치
지난 7월, 도화동마을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달 도화동마을쉼터에 방문해 황톳길을 살피고 있다. /마포구
서울 마포구 부엉이근린공원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조성된다.

마포구는 지난 5월 맨발 걷기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부엉이근린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맨발 황톳길은 약 200m로 조성되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세족 시설과 황토족장, 벤치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이를 위해 구는 공원 내 위험 수목과 노후 시설물을 정리하고 배수 체계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황토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해 유지관리가 쉽도록 한다.

구는 황톳길 맨발 걷기를 통해 주민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맨발 걷기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자연의 흙과 직접 만나는 도심 속 맨발 황톳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도록 조성·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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