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돈 많이 모아 가족 돕고 싶어”

기사승인 2024. 08. 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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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관리사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리핀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이 입국하고 있다. /서울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입국했다.

서울시는 4주간 교육을 실시한 이후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외국인 가사 관리사의 국내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내년 2월 말까지 서울시 내 300가정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글로리씨(CAILING GLORY MASINAG·32)는 "한국이 너무 좋아서 오고 싶었다"며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친구들이) 많이 놀랐고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가사 관리사는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 월 119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8시간 전일제 근무시 약 206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필리핀의 2022년 기준 월평균 임금은 44만원 수준이다.

글로리씨는 "한국에서 돈을 많이 모아 필리핀에서 가족도 돕고, 다시 대학도 다니고 사업도 하고 싶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는 "기대가 더 크다.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사관리사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리핀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이 입국하고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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