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소상공인 돕는 서울시, 신속드림자금 출시

기사승인 2024. 08.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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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전경4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고금리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속드림자금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중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전용상품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은행 방문 필요없이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소상공인 신속드림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자금지원 계획수립과 예산을 확보한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2025년까지 총 80억원(카카오뱅크 40억원·케이뱅크 및 토스뱅크 각 2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또 비대면 금융시스템 구축과 융자 상품 마련을 통한 자금지원 수행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자금지원 안내와 비대면 융자심사 등을 결정한다.

500억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은 이자 차액 1.8% 지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기존 소상공인이 전액 부담했던 보증료의 50%를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나머지 500억원은 2025년에 융자 지원 예정이다

오 시장은 "즉시 자금이 필요한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문턱을 낮추고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 민생경제 안정화를 앞당기겠다"며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총 7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긴급 투입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피해 구제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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