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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차관 “건설업·청년층 고용상황 면밀 점검”

김범석 기재차관 “건설업·청년층 고용상황 면밀 점검”

기사승인 2024. 08. 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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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고용부 등, 일자리TF 회의
건설 일감 보강…청년 동문 멘토링 운영
김범석 차관, 제19차 일자리TF 회의 (6)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일자리T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건설업·자영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청년층을 비롯한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범부처 일자리전담반 중심으로 부문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TF 회의'를 주재하고 "7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 실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취업자수 증가폭도 17만2000명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하는 등 5·6월에 비해 고용증가 흐름이 강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올해 6월 18만3000명에서 지난달 28만600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교육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가 2000명 증가했고, 정보통신업과 운수창고업이 8만2000명, 6만5000명 각각 늘었다.

다만 건설업의 경우 지난달 8만1000명이, 제조업에서 1만1000명이, 농림어업에서 2만6000명 고용이 감소했다.

정부는 건설일자리 수요 보완을 위해 지난 8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신속 추진하고, 9월 중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건설 일용근로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 제공 및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훈련 지원 강화 등 일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근로자에 대한 전직 및 생계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000명 증가하고,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늘었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8개 대학(건국대, 성신여대, 단국대, 동의대, 대구카톨릭대, 계명대, 배제대, 전주대) 미취업 졸업생 3000명을 발굴해 동문 멘토링 등 청년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위주로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청올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내년부터는 이 사업을 전체 대학일자리센터으로 확대해 취업 시장에서 홀로 고분분투하는 미취업 졸업생 청년들이 적극적인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단 방침이다.

청올플은 '청년에게 플러스가 되게'라는 의미로, 교육부의 학생정보와 고용부의 취업정보를 연계해 졸업 직후부터 일자리 매칭,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향후 기재부 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하여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경제·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는 창업 지원기관 및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취·창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업종·대상별 일자리 어려움에 대한 맞춤 지원과 아울러,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을 다지는 노동개혁 추진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지속하고, 기업 구인난과 구직자 취업난 사이 간극을 빠르게 해소하는 적극적 노동시장정책(ALMP)의 전반적 혁신 또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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