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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목포대·동신대 연합 미래 100년교육 글로컬대학30 지정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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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08. 18. 09:50

20일 최종 관문 대면평가 앞두고 막바지 심사 준비 구슬땀
김영록 지사 “2개 대학 모두 최종 선정되도록 끝까지 지원”
전남도
2024년 글로컬대학 지·산·학 UCC 발대식에서 전남도와 관계자들이 플래카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전남도
전남도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의 마지막 단계인 본지정 대면평가 심사가 오는 20일로 예정됨에 따라 국립목포대, 동신대연합(초당대·목포과학대)과 함께 최종 선정을 위해 대학과 함께 막바지 심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정 쾌거에 이어 더 치열해진 올해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 발표 전부터 대학 대상 설명회 개최, 예비신청을 위한 혁신기획서 작성 지원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지난 4월 국립목포대와 동신대연합, 2개 지역대학의 예비지정을 이끌어냈다. 이어 모든 실국과 출연기관과 함께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본격 가동해 대학 역할을 보장할 연계사업을 발굴하며 집중 지원했다. 이 가운데 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문가를 중심으로 짜인 실행계획서 작성반은 지역 주력산업과 대학 특화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국립목포대, 동신대와 함께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글로컬대학 발대식을 공동 개최해 대학-지차체-산업체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는 등 지역 대학 육성 의지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일 치러질 현장 대면평가 심사에서 대학별 비전과 지자체 지원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대학 측과 공동으로 준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인구 감소 및 청년 유출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 정주형 청년을 키울 글로컬대학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정에 온힘을 쏟아 선정 결실을 봤다. 이후에도 지자체 최초로 '지산학 협력실'을 대학에 설치,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해 글로컬사업을 신속하게 정착시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운영 과정에서 나온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컬사업 추진에도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지방소멸을 막고 미래 100년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하고 라이즈(RISE),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지역 거점대학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에 도내 대학 2곳 모두 최종 선정되도록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지역 대학 30개를 2026년까지 선정해 1000억(단독·연합)~1500억원(통합)의 국비와 함께 규제개혁 등 대학 내외부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라이즈(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글로컬대학30 공모에는 20곳의 예비지정 지역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으며, 교육부는 8월 대면평가를 거쳐 9월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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