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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사전예약 매출 역대 최대…올 추석선물은 ‘얼리버드’와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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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8. 28. 09:40

1차 판매 기간 전년 대비 4일 적음에도 4% 매출 신장
작황 좋아진 사과세트 매출 50% 신장 등 분위기 호조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 컷
이마트는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1차 기간 동안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는 올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장기화되고 있는 고물가에 알뜰 소비가 명절선물 트렌드에도 자리잡으면서 일찍 살수록 많은 혜택을 받는 '얼리버드' 고객과 가격·품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세트의 영향이다.

이마트가 올 추석 사전예약 판매 1차 기간인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추석 사전예약 판매 1차 기간(2023년 8월 10일~9월 4일, 26일간) 대비 약 4%가량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사전판매 기간이 올해보다 4일 많았음에도 매출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22일간)으로 비교하면 올해 매출은 8%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사전예약 1차 판매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에는 역대 추석 중 하루 최대 세트 판매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에 혜택이 가장 많아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가장 매출 신장률이 높은 선물세트는 '사과세트'로 전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 대비 50.5%가 올랐다. 사과와 배 등 여러 과일이 혼합된 '과일 혼합 세트' 역시 25.6%가량 늘어났다.
이마트는 올해 사과 작황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고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값비싼 저장사과에 지친 고객들의 수요가 햇사과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우 선물세트 역시 '한우 갈비 세트'부터 구이용 상품이 포함된 '한우 혼합세트'까지 모두 두자릿수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수산 선물세트는 '옥돔'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훈 수산 바이어가 '도미 솥밥' 등 다양한 옥돔 요리가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올해 옥돔 선물세트를 가격·사이즈별로 다양화시킨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MZ세대들 사이에서 선물세트용의 큰 옥돔 사이즈(700g 내외)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크기를 줄이고 마릿수를 늘린 '특선 제주옥돔 세트'는 1000세트 가까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예약 1차 기간'은 끝났지만 이마트는 오는 9월 6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다양한 고객 혜택을 지속한다. 행사카드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결제 금액별 상품권 증정, 무이자, 무료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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