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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내년 예산 1.1조… 스마트농업·바이오 융복합기술 투자

농진청 내년 예산 1.1조… 스마트농업·바이오 융복합기술 투자

기사승인 2024. 09. 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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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등 올해보다 73억 증액
디지털 접목 차세대 육종기술 개발
기후변화 대응 '쌀 산업 혁신' 추진
농촌진흥청 전경
전북 전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전경.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2025년 스마트농업 확산, 바이오 융복합 혁신기술 개발, 농업현장 애로 해소 등에 1조 원이상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이 기금 사업비를 포함해 총 1조1052억 원 편성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조979억 원보다 0.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내년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은 6097억 원으로 올해 5823억 원과 비교했을 때 약 4.7% 증가했다.

다만 기술보급 분야는 올해 대비 7.3% 줄어든 173억 원, 정보화 분야는 12.1% 감소한 29억 원으로 각각 배정됐다.

먼저 농진청은 스마트농업 확산, 디지털 육종모델 개발,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 등에 예산 13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과원 구축 등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과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 육종기반 확대를 위해 국가표준 육종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유망계통 선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민간 분야 종자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가 기반의 육종 플랫폼을 구축한다. 차세대 농작물 신육종기술 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용한 농업 미생물에 대한 통합정보서비스 및 왕겨·줄기 등 농산부산물의 기능성 소재화 등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을 위해 '농생명 마이크로바이옴' 혁신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부산물 Eco순환기술 개발을 새로 추진한다. 예산은 총 90억 원 규모다.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예산으로는 1067억 원을 투입한다. 밥쌀 수급 조절과 수출을 위한 '쌀 산업 혁신 프로젝트 사업'과 국산 밀 생산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도 신규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안정 지원 관련 예산은 1615억 원 배정됐다. 원예작물 수급안정을 위한 이상기상 대응기술을 고도화하고,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체계 구축 및 과수 냉해 예방 목적의 영양제 지원 등도 새롭게 진행된다.

아울러 고위험 병해충 방제 강화와 밭농업 기계화 등 현안 해결 및 농촌 활력화 예산으로 총 1375억 원을 편성했다. 농식품·농산업 등 '케이(K)-농업기술' 수출 지원 예산으로는 640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농진청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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