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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목포서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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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09. 03. 11:51

대회 6일간 관람객 6000여명 경기 관전
코리아오픈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기간 중 복식경기서 정나은 선수가 스매싱 공격을 하고 있다./이명남기자
전남 목포시는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까지 6일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9개국의 250여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높은 경기를 펼쳤다. 이 기간동안 총 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총 5개 종목 중 2개 종목(여자 단식 1개, 여자 복식 1개)에서 1위를 차지했고 남자복식 1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계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단식에서는 결승을 앞두고 세계 6위 왕즈이(중국)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 선수가 행운이 깃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을 끌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복식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결승에서 세계 174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에 패했고,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였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 여자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3위를 기록했다.
코리아오픈
박홍률 목포시장(맨 오른쪽)이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목포시
목포시도 이번 배드민턴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갔다.

대회 전날 실내체육관을 찾아 관람객 동선의 편의성을 점검하고, 소방·전기 등 시설물 전체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철저히 진행했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연습경기에 매진 중인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경기 마지막 날까지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펼쳤다.

목포시는 이번 국제대회 개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대회 생중계를 통해 다시 한번 목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남자복식 경기 관전 후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전국체전과 전국단위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면서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대회 유치로 스포츠와 관광을 함께 발전시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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