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재명, 노무현 묘역 참배…권양숙 우려에 “잘 해나가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8010004969

글자크기

닫기

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9. 08. 14:39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함께 사는 세상' 만들겠다"
이재명 대표 방명록<YONHAP NO-33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남긴 방명록. 이 대표는 연임 직후인 지난달 22일 참배할 예정이었나,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이날로 연기됐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당에서 중심을 잡고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권 여사를 만나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만남 직후 기자들에게 "(권 여사가) '일련의 상황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며 "'당에서 중심을 갖고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인데,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의미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가 직접적으로 검찰 수사 관련 언급을 한 게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직접 언급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양산에 가니 말씀주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권 여사가 "민생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자 이 대표가 "당에서 중심을 잡고 잘 해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함께 사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유제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