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민 군수, 1일 농림부장관 피해 현장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보상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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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 심 민 군수는 "최근 뜻하지 않게 벼멸구가 크게 발생하여 벼 재배면적의 53%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우리 군 자체로 피해벼 40kg 1포대에 군비로 2000~5000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같은 날 임실지역 벼멸구 피해 현장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농업 재해 인정, 피해벼 공공비축미곡 높은 수매 등급 판정,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률 상향 등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심 군수를 주재로 한 지역농협장, 농업 관계 부서장, 12개 읍·면장들과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 및 피해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지속적인 쌀값 하락과 최근 발생한 벼멸구 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를 위로하고, 쌀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40kg 1가마당, 1등급 2000원, 2등급 3000원, 3등급 4000원, 피해벼(등외)에 5000원을 농협 자체 수매 물량 및 피해벼 매입(정부 수매)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전북자치도 벼멸구 피해 면적 7187ha 중, 임실군이 1928ha로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심 민 군수는 "지속되는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로 인한 벼멸구 피해확산에 따라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 수확 유도 및 산물벼 조기 수매로 농가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