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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진보, 영광군수 재보선 두고 치열 경쟁…상대 견제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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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0. 03. 17:14

野, 영광 연고자 찾아 1:1 지지 호소
진보당원들, 매일 영광 찾아 지역 봉사활동 이어가
유세 돌입한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들<YONHAP NO-4053>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 인근에서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조국혁신당 장현·진보당 이석하·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최대 접전지로 부상하면서 야 3당 대표가 모두 모이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최근 영광군수 재선거 판세가 3:3:3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3당은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3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율은 민주당 장세일 32.5%, 조국당 장현 30.9%, 진보당 이석하 30.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백병전', 조국혁신당은 '동분서주', 진보당은 '인해전술'을 승리 전략으로 내세우며 각개전투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10·16 재·보궐 선거의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면서 "연고자를 모조리 찾아달라. 투표율이 낮은 재선거는 백병전만이 승리의 유일한 공식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백병전'은 영광 연고자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1:1 공략으로 전남 광역의원 57명, 기초의원 210명이 영광 읍·면·동까지 빠짐없이 찾아 나설 예정이다.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은 "선거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평가하는 것은 선거의 기본"이라며 "호남 민주정권 창출을 위해 민주당 중심으로 힘이 모여야 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도 조국 대표가 직접 전면에 나섰다. 조 대표는 서울, 부산, 영광·곡성을 '동분서주'하며 투표 당일까지 당대표 중심 선거운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조 대표는 또 선거운동 시작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영광 군민들을 만나는 등 3당 대표 중 가장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영광에서 '정책다방 꾹다방'으로 유권자들을 찾았다.

진보당의 경우, 자력 당선 기대에 찬 당원들의 자발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영광에서 이석하 후보가 민주진보진영 양당에 맞서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이자 이른바 '인해전술' 전략에 나선 것이다. 매일 200명이 넘는 당원들이 영광을 찾아 지역 쓰레기 줍기, 공터 풀베기, 일손 돕기 등 지역을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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