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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원인 1위는 ‘암’…자살률 2년 만에 올라

작년 사망원인 1위는 ‘암’…자살률 2년 만에 올라

기사승인 2024. 10. 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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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발표
암, 통계 작성 이후 부동의 사망원인 1위
자살률, 전년比 8.5%↑…OECD 국가 중 1위
직잔인 연합
사진=연합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고의적 자해) 사망률은 2년 만에 높아졌고 10∼30대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암 이었다. 암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줄곧 사망 원인 1위다.

지난해 한국인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166.7명으로 전년보다 2.5%(4.1명) 증가했다.

심장질환 사망률이 64.8명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폐렴(57.5명), 뇌혈관 질환(47.3명), 자살(27.3명), 알츠하이머병(21.7명), 당뇨병(21.6명), 고혈압성 질환(15.6명), 고혈압성 질환(15.6명), 패혈증(15.3명), 코로나19(1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978명으로 1년 전보다 8.3%(1072명)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은 27.3명으로 8.5%(2.2명) 상승했다. 자살률이 올라간 것은 2021년(1.2%) 이후 2년 만이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지속된 점과 정신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인 박탈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10대와 20대, 30대에서 사망 원인 1순위는 자살이었다. 40대와 50대에서 2위, 60대에서는 4위를 차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우리나라가 24.8명으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10.7명이었다.

한편 작년 사망자 수는 35만2511명으로 전년대비 5.5%(2만428명) 줄었다.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9년(-1.2%)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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