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불꽃축제 사진 찍으려고” 한강에서 뗏목 탄 4명 구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6010002416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0. 06. 13:52

서울 세계불꽃축제 구급활동 63건
PYH2024100505310001300_P4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서울 도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 안전 사고나 응급 상황도 발생했다.

6일 경기 김포소방서는 전날 오후 7시 5분께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A씨(44)가 모는 목선 보트를 발견해 A씨 일행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가 운항한 목선 보트에는 뗏목이 연결돼 있었고 이 뗏목에는 3명이 탑승해 있었다.

불꽃축제 안전 순찰을 나선 수난구조대는 이들을 고속구조보트로 옮긴 후 보트·뗏목을 마곡철교 남단 구조물에 묶었다. 이후 A씨 등 4명은 한강경찰대에 넘겨졌다. 이들은 불꽃축제를 보고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지구 일대에 인력 335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총 63건의 구급 활동을 했다. 대부분 경미한 내용이었다.
복통과 두통을 호소하거나 뇌졸중이 의심되는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벼운 찰과상과 어지럼증 등으로 57명에 대한 현장 처치가 이뤄졌다.

오후 8시께에는 불꽃을 쏘는 인화대가 설치된 바지선에서 불이 붙었으나 주변으로 번지지 않고 즉시 진화돼 피해는 없었다.

전날 한강 일대에는 주최 측 한화 추산 100만여명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경찰은 2417명을 동원해 안전관리에 나섰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질서유지 동참에 대체로 큰 혼란은 없었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