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 "시 재정 부담 고려한 다각적인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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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는 지난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티엑스씨(주)와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추가 정거장인 의왕역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의왕역 정차에 대한 시설비 및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 시행과 사업 운영기간 동안 유지관리 및 운영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당초 시설·운영비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측에서 운영비 전부를 의왕시가 계속 부담하도록 요구하면서 협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는 전문가 연구용역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른 GTX-C노선 의왕역 정차의 경제적 가치를 증명해 합리적인 비용 분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협의 끝에 의왕역 정차로 발생하는 GTX-C 초과 수익을 매년 정산해 운영비에 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시와 지티엑스씨(주)는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GTX-C노선은 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km의 노선으로 의왕역을 포함한 14개 역이 조성될 계획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의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이내, 양주 덕정역까지 40분대까지 접근이 가능해진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GTX-C노선 의왕역 정차는 시민의 큰 관심과 시의 끊임없는 타당성 확보 노력의 결실이며, 시의 재정 부담을 고려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이번 협약 체결을 이루어 냈다"며 "협약이 체결된 만큼 의왕역 복합환승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에 만전을 기해 의왕역 일대를 명실상부한 의왕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