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불황이래”…판매 호조에 웃는 ‘유통업계’

리엔, 어성초 등 7가지 한방 성분…모발 손상 14%↓
BYC, 견주와 커플 제품·버튼 개폐형 제품 새로 추가

리엔이 선보인 '리엔 흑모비책 바로거품 간편염색'./LG생활건강

유통업계가 각별히 신경 쓴 '킬러 제품'들이 불황속 호실적을 달성했다. 다른 일반적인 제품과 차별점을 두고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한방 헤어 브랜드 리엔에서 출시한 '리엔 흑모비책 바로거품 간편염색'은 론칭 6개월만에 판매 수량 10만개를 돌파했다.

리엔 흑모비책이 지난 5월 출시한 '바로거품 간편염색'은 산화 염료 성분인 1제와 과산화수소 성분의 2제가 한 통에 들어 있는 원터치 용기를 도입했다. 샴푸 칠하듯 제품을 모발에 바른 뒤 씻어내기만 하면 염색이 완료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특허받은 색상 지속 기술을 적용해 샤워 후 물 빠짐에 대한 걱정도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암모니아 성분을 빼고 어성초, 자작나무 수액 등 7가지 한방 성분을 담은 포뮬러(화장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성분들의 처방)가 염색 중 모발 손상을 14%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BYC가 지난 15~17일 참여한 '2024 메가주 일산' 현장./BYC

BYC는 지난 15~1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메가주 일산(케이펫페어)'에 참가해 개리야스의 판매를 목표 보다 16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게리야스는 반려견용 누빔조끼·누빔내복·할매내복 등으로 구성됐으며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맞춰 입을 수 있는 커플 제품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