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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강자’ KB금융, DJSI 월드지수 9년 연속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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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4. 12. 17. 10:14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한 성과
ESG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 받아
[사진자료]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_001_가로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16일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상위 지수인 월드지수(World Index)에 9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한 성과다.

DJSI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 등에 대한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다. 이 중 최고 등급인 '월드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평가해 250여개 기업에만 편입 기회를 부여한다.

KB금융은 올해 'MSCI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점수로 '로우 리스크(Low Risk) 등급'을 평가받은 바 있다.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으로 주요 글로벌 ESG평가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글로벌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 KB금융 계열사들은 △상생 금융 및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모범적인 지배구조 중심의 ESG 경영 추진 등 ESG 전 부문에서 노력하고 있다.
우선 '환경(Environmental)'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인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와 ESG 상품·투자·대출 확대 중장기 로드맵인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 ESG 컨설팅 서비스 및 KB 탄소관리 시스템 무상 지원 등 중소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 노력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자체와 연계한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극복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육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상생금융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청년 실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굿잡 프로그램'을 1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함께 아이들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경제 부문(Governance&Economic)'은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그룹의 ESG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성별 다양성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는 등 모범적인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운영해 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9년 연속 편입은 KB금융이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앞장서고 특히 소상공인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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