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주항공 참사] 국토부 “사망자 146명 신원 확인…참사기종 대상 전수조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30010016054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2. 30. 15:14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서 블랙박스 확인
사고 조사 참여차 美교통안전위 한국 방문
국토부11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3명은 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대 등이 DNA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 확인 중이다.

국토부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이송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조사와 관련해선 "관제 교신자료 수집 및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했으며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오후 3시경 도착해 상태확인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조사 참여를 위해 NTSB(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 보잉(제작사) 2명이 이날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6개, 전체 항공기 대수는 101대다.

737-800 기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로 운항하는 항공기다. 제주항공이 39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티웨이 27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

국토부는 해당 항공기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 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