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2일 사고 규명 등을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무안국제공항 사무실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참사 발생 닷새 만에 강제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참사 관련 책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