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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보잉 항공기 바퀴 터져 이륙 중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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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1. 06. 13:46

에티하드 항공 여객기 활주로서 가속하다 급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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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제공한 그래픽 이미지에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 항공의 777F(앞)와 드림라이너 787-9 기종 항공기가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EPA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가 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이륙하다 바퀴 타이어가 터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운항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UAE 국영 매체 더내셔널에 따르면 이날 저녁 멜버른 공항에서 승객 271명을 태운 UAE 아부다비행 항공기 EY461편이 활주로에서 가속하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급정거한 뒤 운항을 중단했다.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승객 1명은 사고 당시 랜딩 기어에 불이 붙어 바퀴 타이어 2개가 터졌다고 진술했다고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사고가 난 비행기의 기종은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87이다.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기종인 보잉 737-800을 만든 회사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소방차가 활주로에서 해당 기체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관해 에티하드 항공은 "소방당국이 항공기 랜딩 기어의 타이어에 폼(발포 소화제)을 도포했다"며 "이는 고속 이륙 중단 후 취하는 일반적인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승객 271명 전원은 안전하게 내렸으며 가능한한 빨리 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불편을 끼쳐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과 편안함이 여전히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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