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북도, ‘APEC 고위관리회의(SOM1)’부터 성공시킨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7010003310

글자크기

닫기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1. 07. 16:01

NISI20250107_0001744891_web
7일 경북도청에서 'APEC 2025 KOREA SOM1' 준비 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이 'APEC 2025 KOREA SOM1' 보고회에 참석하는 모든 대표단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APEC준비지원단은 7일 이철우 경북지사 주재로 다음달 24일부터 3월 9일까지 14일간 경주 하이코 일원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SOM1'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SOM은 'Senior Officials Meeting'의 약자로 고위관리회의를 지칭하며 SOM1은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뜻한다.

SOM은 APEC 내에서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협의체로 정상회의 예행연습의 성격도 지닌다.

이번 SOM1에서는 총 100여 차례의 회의가 열리며 이를 위해 APEC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APEC준비지원단은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대표단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송, 숙박 지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주 회의장인 하이코에 경북과 경주의 위상을 알릴 다양한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준비지원단은 K-컬처관(신라금관, 첨성대 모형 제작 체험 등), K-뷰티관(화장품 전시, 체험, 메이크업 쇼 등), K-푸드관(전통음식, 스트리트 푸드 시식 등),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존(신라왕경 및 생활상 구현 영상), 경북-경주 관광홍보관(관광안내 및 현장접수, 기념품 판매 등), 스틸아트 전시관(몽유도원도 등 조선회화 레플리카 전시) 등을 검토 중이며 최첨단 로봇을 이용한 회의 일정, 주변시설 안내 서비스도 마련한다.

하이코 행사장 인근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신라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더쇼 신라하다',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등과 함께 농악, 태권무, 연날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하이코 야외공연장에서는 늦겨울 경주 날씨에 대표단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형 투명 돔을 설치해 문화행사를 이어간다.

국악, 사물놀이, 전통무용, K-팝 커버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제기차기, 투호, 팽이 돌리기 등 전통놀이 및 5韓(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 체험 프로그램과 신라고취대 공연도 선보인다.

또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불국사·석굴암·황리단길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단기 여행 코스, 경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야경 투어 등 테마별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흔들림 없이 준비하는 것이 APEC 경주 유치를 성사시킨 도민의 마음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그 첫 시작인 SOM1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