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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지금은 입이 화(火)의 문 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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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아 기자

승인 : 2015. 06. 24. 11:25

비공개 최고위서 "헌신하고 혁신하겠다" "교신하겠다"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24일 문재인 대표의 당직 인선에 대한 당내 불만과 관련해 “지금은 입이 화의 문이 되면 안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이 “전날 이종걸 원내대표의 제안을 왜 거절했나”라고 기자들이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많은 얘기를 어떻게 다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교신하겠다고도 말했다”며 “당 지도부나 당 구성원들이 전부 다 공감하는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비공개 회의 때 “헌신하며 혁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당내에서 인사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질문에 잠깐 침묵을 지키다 “잘 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총선 불출마 선언’이 유효하냐는 질문엔 “코멘트를 지금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 자신이 타 의원을 폭행했다는 비방 문자를 이 원내대표가 받은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선 어이없다는듯 웃은 뒤 “알아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회의 후 사무총장실에 머물며 양승조 전 사무총장으로부터 업무 이임을 받았다. 이날 최고위 직후 이 원내대표의 최고위 불참에 대해선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 후 ‘당직 인선에 대해 당내 우려가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 불참, 모든 당무를 ‘스톱’시키고 개인 일정도 취소하는 등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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