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이천시민 따뜻한 마음 감사..후회 않도록 중앙정부가 끝까지 책임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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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부터 임시생활시설 운영 현황 등을 보고 받고,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또 정 총리는 앞서 이날 신촌 명물거리에서 구입한 핸드크림 100개를 국방어학원 근무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내가 이 일을 하는 게 보람이 있다고 생각해 달라”며 “(이렇게 생각하면) 힘든 일도 쉬워지고 훨씬 느낌 다르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엄태준 이천시장에게 “정부를 믿고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이천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시장님과 지역 지도자들이 크게 역할을 한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이천시민들의 선의가 지역의 손해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지역이 좋은 결정 해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도록 끝까지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 총리는 “행정안전부에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이천시민들의 선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엄 시장은 “시민들이 잘 협조해 줬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 이천이 한대로 따라오면 되겠다 할 정도로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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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간담회에서 “한국 미풍양속이 손님들 잘 맞아주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도 시민 여러분이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했고, 사후관리도 잘 하겠다”며 “이천 시민들 선의가 결과적으로 불리하게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잘 관리하고 마지막까지 무사히 퇴소하고 그 이후에도 불이익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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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얼어붙고 힘들지만 서로 대화하면서 마음이 더 넓어진다”며 “이천이 참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이천시민들의 넓은 마음 때문에 제 가슴도 편안해진다”며 “이천 시민들 따뜻한 마음이 대한민국 전체로 번져 경제의 봄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현황 점검과 임시생활시설 운영에 힘써주고 있는 정부·지자체 관계자를 격려하고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아 준 이천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