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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국내 환자 중 완치돼 퇴원하는 분이 계속 늘고 병실에 계신 분도 대부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국민의 안전과 더불어 민생을 챙기는 일은 국가의 사명”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국민 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비를 늘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안전 행동수칙을 참고하면서 일상의 생활을 유지하고, 기업들도 예정된 경제활동에 적극 나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춘절 연휴가 끝나 중국인 유학생과 노동자가 대규모 이동하는 점을 거론하며 “아직 몇 가지 위험요소는 있다”며 “유학생 관리와 사업장 내 방역, 우한교민 퇴소와 방역에 대한 정부대책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차별이나 혐오 정서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이름에 지리적 위치 등을 포함하지 않은 데에는 ‘낙인효과’를 방지하려는 의미가 있음을 새길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 총리는 아산과 진천에서 임시 격리 중인 우한 교민들이 15∼16일 퇴소할 예정인 것과 관련 “그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아산·진천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준 관계자들도 모두 고생하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