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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로 상태 악화, 집중 치료실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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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4. 07. 04:52

영국 총리실 대변인 "존슨 총리, 컨디션 악화, 집중 치료 병상 입원"
"라브 외교장관 직무 대행"
대변인, '존슨 총리, 산소 공급 여부'에 답하지 않아
존슨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태가 악화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영국 총리실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존슨 총리가 격리 중이던 3일 영국민에게 ‘외출 금지(stay at home)’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사진=존슨 총리 트위터 캡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태가 악화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영국 총리실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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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헌신 하에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존슨 총리에게 호흡 곤란 증상에 필요한 산소 공급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당국자들은 존슨 총리의 증상이 더 이상 경미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55세인 존슨 총리는 전날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자가 격리 10일이 지나도 고열이 사라지지 않는 등 증상이 계속돼 감사를 위해 입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었다.

존슨 총리도 이날 오후 트위터 글에서도 “기분이 괜찮으며(good spirits), 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모두를 안전하게 하려고 나의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했었다.

라브 장관도 전날 “그(존슨 총리)가 책임자”라며 정부는 존슨 총리의 지시를 따르기 위해 ‘전속력(full throttle)’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4일 이후 존슨 총리와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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