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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154만건...경제활동 부분 재개로 35만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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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6. 11. 22:18

미 노동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154만2000건 발표
12주 연속 코로나19발 실업 쓰나미
경제활동 부분 재개 영향, 전주 대비 35만5000건 줄어
미 연준 실업률 올 연말 9.3% 전망...코로나19 사태 이전 3.5%
미 노동부 실업수당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31일~6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4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미 노동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31일~6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4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노동부는 그 전주(5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당초 187만7000건에서 189만7000건으로 수정했다. 한주 사이에 신청 건수가 35만5000건 줄어든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경제 활동이 부분 재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3월 초까지 청구 건수 21만~22만건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최고기록이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기록이 65만건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12주 연속 ‘실업 쓰나미’의 충격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실업률이 올 연말에 9.3%를 기록하고, 내년 말엔 6.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13.3%로 4월 14.7%에서 개선됐다. 이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3.5%와 차이가 크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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