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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12~15세 청소년에 화이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2~11세 임상시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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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5. 11. 07:51

미 FDA,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2~15세 대상 접종 긴급사용 승인
화이자, 2~11세 어린이 대상 임상시험 중...6개월~2세로 확대 계획
모더나, 수주 내 12~17세 임상시험 결과 발표 예상
FDA, 화이자 백신 12~15세 접종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현지시간)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사진=미 FDA 홈페이지 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현지시간)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이날 “FDA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확대해 12~15세의 청소년을 포함시키는 것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일보”라며 “오늘의 조치는 더 어린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돼 우리를 일상의 감각과 팬데믹 종식에 좀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12~15세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에,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J&J)의 백신은 18세 이상에 각각 접종할 수 있었다.

화이자는 12~15세 청소년 2260명에 대해 백신과 플라시보(위약)를 3주간 간격으로 2회 접종한 결과,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백신 그룹에서는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16~25세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서 나타났던 것과 동등한 것으로 이 백신의 안전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2~15세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약 20%가 발열 증상을 보여 17%의 16~25세 참가자들보다 약간 높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3월부터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이를 2~5세로 확대했고, 다음 계획은 6개월~2세 유아 대상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아울러 모더나는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향후 수주 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6개월~12세 대상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후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6개월 이상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은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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