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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北 도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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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1. 11. 12:15

Biden Xi <YONHAP NO-0231> (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사진=AP 연합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발표하면서 "두 정상은 양국 간 대화 채널을 유지·심화하는 한편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국제사회에 영향을 주는 초국가적 이슈를 비롯해서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에서 협력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당국자는 "북한의 최근 도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국제 및 역내 현안에 대해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리가 어떻게 보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시 주석을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SC 당국자는 최근 무력 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해 "이는 미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한 역사가 있는 분야"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정신에 따라 이 문제에 접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NSC 당국자는 회의 결과물에 의해 주도되는 회담은 아니라면서 별도의 공동성명은 나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화상 회담 및 전화 통화 방식으로만 5차례 소통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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